“나홀로족 잡아라”... ‘더 작게 더 새롭게’ 총력전 펼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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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족 잡아라”... ‘더 작게 더 새롭게’ 총력전 펼치는 기업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20.05.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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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 주체 된 1인 가구
사이즈는 줄이고 만족도는 높여
간편하고 기발하게 ‘대동단결’
사진=시사주간
사진=아현이 기자 

[시사주간=이현이 기자] 꾸준히 증가하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다채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소비 경제의 중심이 되는 1인 가구는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 나심비 등을 충족시키며 ‘스마트 컨슈머’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기업들은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템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기준 전체 가구수의 29.3%에 해당하는 1인 가구는, 2045년에는 40%에 육박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늘어나는 1인 가구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며 시장 경제를 이끄는 주축이 됐고, 1인 경제를 의미하는 ‘일코노미’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은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업계는 1인용 테이블과 메뉴를 구축해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고, 식품업계는 밀키트와 HMR 등의 개발에 열중하며, 가전업계는 ‘미니’ 사이즈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홀로 떠나는 여행 상품을 찾는 이는 늘고, 혼영족들의 '1인 전용관'을 찾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피자헛은 2018년부터 1인용 피자 메뉴를 선보였고, 이후 꾸준한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단품 기준 3800원선의 저렴한 가격과 8인치 크기의 혼자 먹기에 적당한 양이 강점인 피자헛 1인 메뉴는 전국 5개 매장에서 판매중이다.

피자헛 1인 메뉴는 혼밥과 가성비 외식 트렌드와 편하고, 빠르고, 맛있는 한 끼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메뉴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피자헛 관계자는 “변화하고 있는 외식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1인용 피자를 선보였다”며 “SNS를 중심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피자헛 제공
사진=한국피자헛 제공

간편식품 시장도 밀키트(Meal Kit)와 HMR(가정간편식) 제품에 주력해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며 새로운 식품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밀키트는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한 제품으로, 장을 보거나 조리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기 힘든 1인 가구에 안성맞춤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을 출시, 신선한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로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쿡킷은 파티 음식과 안주 요리 등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고, 요리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한상 차림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양한 메뉴는 물론 최고의 맛과 품질, 식문화 트렌드 기반 서비스 등을 앞세워 국내 밀키트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밀키트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 또한 정수기와 미니 화로, 밥솥, 에어프라이어 등 미니 주방가전으로 혼족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8년부터 미니 정수기 등 혼족을 위한 주방가전을 출시해 왔다. 1인 가구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좁은 주거환경으로 ‘작지만 실용적인’ 가전을 선호하는데, 이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마트 가전코너에서 상품을 고르는 소비자 강혜원(39) 씨는 “작지만 뛰어난 성능의 제품이 많다”며 “앞으로도 나홀로족을 위한 상품이 많이 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시사주간
사진=이현이 기자

이마트 측은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파른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프리미엄급 혼족 가전을 다양하게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에 있다. 코로나 머니는 1인 가구의 소비 회복세에도 뚜렷이 나타나며, 특히 편의점과 마트 등 1인 가구의 주 소비처에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경제의 활성화로 움직이는 소비심리가 확장될 수 있도록 기업들은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속속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1인 가구의 특성을 파악해 출시된 제품은 소비 촉진 기여는 물론 경제 발전의 주축이 되는 중요한 움직임이 될 것이다. SW

lh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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