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보안법 각국 비난…시위대 다시 거리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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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보안법 각국 비난…시위대 다시 거리로 나서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5.2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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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공동성명 비난
23개국 203명 단체도 비난 가세
왕이 외교부장 “외부 간섭 용납하지 않을 것”
홍콩=AP
홍콩=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대해 미국은 물론 각국과 단체들이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홍콩보안법 초안을 공개했다. 외국의 홍콩 문제에 대한 내정 개입과 홍콩 주민에 대한 국가 안보 교육 강화가 주내용이다. 법 위반시 최고 징역 30년형이 처해지는 이번 보안법은 전인대에서 28일 통과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3일, “진행되는 상황을 주도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상무부도 33개 중국 회사와 기관을 미국과의 수출 거래 제한 리스트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21일 강력 대응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23일 크리스 패튼 전 영국 주지사와 말콤 리프킨트 전 영국 외무장관이 이끄는 23개국 203명의 국회의원과 정책입안자들이 모인 국제연합단체는 중국의 일방적인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 결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캐나다, 영국, 호주도 “두 개 체제 원칙을 훼손하는 일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왕이 외교부장은 24일 “폭력적인 테러 활동이 고조되고 있고 외부 세력이 홍콩 문제에 깊이 불법적으로 간섭하고 있기 때문에 이 법을 도입하는 것은 불가역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 간섭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받아쳤다.

홍콩시위도 다시 시작됐다. CNN은 중국 정부의 국가보안법 시행에 반대하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일요일 홍콩 거리에 나서 “홍콩을 해방하라”, “우리 시대의 혁명시위”같은 구호를 외치거나 푸른색의 독립 찬성 깃발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행진이 시작된지 1시간도 안돼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경찰은 이들이 8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코로나바이러스 사회적 거리 제한규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시위자들이 경찰에게 물건을 던지기도 했으며 120여명이 체포됐다고 교토통신은 전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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