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풀(Pool)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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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풀(Pool)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안된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5.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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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듀대학 교수 “염소가 바이러스를 비활성화”
CDC는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
푸켓=김도훈 기자
푸켓=김도훈 기자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수영장 풀(Pool)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보건의료전문지 헬스데이뉴스는 퍼듀대학 환경 및 생태공학교수 어네스트 블래츌리 3세(Ernest Blatchley III) 박사의 논문을 인용, “코로나 바이러스가 염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데이터는 없지만 염소가 유사한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비활성화 시킨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수영장 풀을 적절하게 소독하기 위한 일반적인 지침은 리터당 1에서 5mg 사이의 염소농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풀에 그 정도의 농도가 있으면 감염성 코로나 바이러스가 거의 사라진다”고 밝혔다.

블래츌리 3세는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수영장의 염소가 체액, 의약품 및 개인 위생용품 등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실내 수영장의 공기는 다른 실내 공간과 비슷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수영장 물로 인해서는 감염의 위험이 없지만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위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난간과 같은 오염된 표면으로 인한 위험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코로나19가 마스크, 스테인리스강, 플라스틱, 유리, 섬유, 목재 등의 물체 표면에 일정기간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어 이 문제는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말 수영장에서도 약 1.8m 간격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또 가족이 아닌 사람과는 무조건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공용 물놀이 기구와 타월의 사용을 금지하고, 피부 표면에 닿는 물안경 등의 수영용품은 가족 사이라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이미 미국 내 상당수 수영장이 문을 열었다. 헬스데이뉴스는 “많은 지역에서 곧 수영장을 다시 열 것이며, 미국인들은 수영을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안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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