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을 독감유행 대비 백신 물량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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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을 독감유행 대비 백신 물량 확보 나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5.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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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체인 등 주문량 늘려
제조사 생산량 증대 준비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오는 10월에 시작될 독감 백신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가 코로나19의 두 번째 유행과 일치할 수 있는 독감 유행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약국 중 하나인 CVS Health Corp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려는 사람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신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RAD.N(Rite Aid Corp) 역시 예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40% 더 많은 백신 용량을 주문했다.

제약사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증가하고 있다. 호주 백신 제조업체인 CSL Ltd는 고객의 수요가 10%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국의 GSK는 필요에 따라 제조를 늘릴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로이터와 입소스(Ipsos)가 5월13~19일에 실시한 4,42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60 %가 가을에 독감 백신을 접종받을 계획이다. 예년에는 미국인의 50% 미만이 예방 접종을 받았다.

CDC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 회사들은 거의 1억 7000만 용량의 독감 백신을 생산했다.

CDC는 독감과 코로나19가 이번 겨울에 시작된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보다 미국인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달에 끝난 2019-2020년 독감 시즌에는 최대 74만 명이 입원했고 6만 2000명이 사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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