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꿈 현실로…사상 첫 민간우주 탐사 개막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각종 임무 수행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각종 임무 수행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민간 유인우주선이 우주로 날아올랐다.
CNN 등 외신은 민간우주선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이 30일 오후 3시 22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힘차게 날아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우주선은 테슬라(CE0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했다.
이 우주선을 이끄는 주인공은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이다. 이들은 19시간 뒤 400㎞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달한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최대 4개월 동안 정거하며 각종 우주 탐사를 실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해 발사 장면을 구경했다. 그는 크루드래건이 하늘로 날아 오르자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수를 쳤다. 또 발사전에는 트위터에 NASA 발사장면을 리트윗하면서 “바라건대, 훌륭하고 성공적이며 안전한 로켓 발사. 곧 이륙!?!?”이라는 글을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몇 주간의 봉쇄 끝에 최근 재개장한 플로리다 인근 해변과 다리에는 수많은 군중이 몰려 들어 이 역사적인 장면을 구경했다.
스페이스X는 NASA의 커머셜 크루 프로그램(Commercial Crew Program)에 따라 크루 드래곤을 개발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우주국 역사상 최초로 우주선의 설계, 개발, 시험의 상당 부분을 민간 부문에 넘겼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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