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전 국무장관 등 돌리자 트위터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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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전 국무장관 등 돌리자 트위터로 공격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6.0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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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나는 조 바이든에게 투표할 것이다”
트럼프, " 우리를 처참한 중동전쟁에 끌어들였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이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을 대놓고 비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를 처참한 중동전쟁에 끌어들인 책임이 매우 컸던 콜린 파월은 또 다른 경직된 ‘슬리피 조 바이든(Sleepy Joe Biden)’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파월 장관은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들은 그러지 않았지만, 우리는 가서 전쟁을 시작했다!”는 글을 올렸다.

파월은 조지 부시 정부에서 파나마전쟁 및 걸프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미국에서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올라 관심을 모은 인물이다.

트럼프가 트위터에 이같은 발언을 올려 파월을 비난하고 나선 이유는 CNN 보도때문이다. 파월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치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조 바이든과 아주 가깝다. 그는 이제 후보이고 나는 그에게 투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런데 파월은 트럼프와 같은 공화당원이다.

그는 또 트럼프가 시위에 대응한 각종 조치에 대해 "우리에겐 헌법이 있고 우리는 헌법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와함께 트럼프를 비판했던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과 군대 투입에 공개 반대한 군 관계자들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또 트럼프을 "항상 거짓말 한다"고 비난하며 트럼프의 행동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도 싸잡아 비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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