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시민단체 정치세력화, 보조금 지급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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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시민단체 정치세력화, 보조금 지급해야하나”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0.06.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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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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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정의기억연대와 전 이사장이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시민단체 회계 논란과 관련,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국·윤미향 사태에 이르기까지 과연 시민단체들이 원래 취지에 맞게 기능을 발휘했느냐”며 시민단체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 실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서 열린 통합당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그동안 많은 시민단체가 국민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이들의 가장 큰 목표는 사회 정의, 공정을 성취하자는 것이기에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시민단체가) 특정 정치세력과 결부해 하나의 권력기관이 되는 양태-정치세력화를 하고 있다”며 “시민단체 모금 허용과 정부 보조금 지급 정책이 우리나라의 정의와 공정을 계속해서 제대로 이룩할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대학교 수업 질적 하락에 대학가의 등록금 반환 요구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김 비대위원장은 “강의 한번 듣지 못했으니 등록금 돌려달라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3차 추경 과정에서 분명히 설정해 대학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권고해야한다”고 말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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