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명 넘는 미국인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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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명 넘는 미국인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6.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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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한 관계자, 기자들에게 제보
미국 정부 공식 환자수보다 10배나 많아
무증상 젊은이도 늘어나 대응팀 꾸려
미국 뉴욕시가 코로나19 완화 이후 재개장 2단계에 들어가면서 록펠러 센터의 프로메테우스 조각상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욕=AP
미국 뉴욕시가 코로나19 완화 이후 재개장 2단계에 들어가면서 록펠러 센터의 프로메테우스 조각상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욕=AP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2000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는 미국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 공식 환자수보다 10배나 많은 수치다. 미국 인구는 약 3억3000만명으로 추산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는 개인이 질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항체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혈청학 테스트를 기반으로한다.

로이터 통신은 이 추정치는 알려진 환자 수 230만~ 240만명의 혈청검사에서 관찰된 항체의 평균비율을 평균 10대 1로 곱한 것에 근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밤 CDC 관계자가 일부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사건에 해당 비율을 곱하면 2000만 명이라는 계산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이 관계자가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현재,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39만8491명, 사망자는 12만명을 넘어섰다. 또 3만 6,000건이 넘는 확진자가 나와 지난 4월 24일 3만 6,426건에 육박했다.

무증상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있어 당국자들은 취약자들과 정기적으로 사람들과 접촉하는 경우, 사전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보고된 새로운 사례의 거의 절반이 35세 미만의 사람들이며 대부분은 무증상이다. CDC는 이 발병에 대처하기 위해 40개의 대응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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