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의 올 여름 남성패션은 ‘흰색’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흰색 정장재킷을 입고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거나 군사훈련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여 북한의 올 여름 대세는 흰색이 주도하는 양상이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NEW DPRK’는 최근 중국 웨이보를 통해 올 여름 남성패션 사진 3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평양의 한 양복점으로 보이는 곳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흰색 정장재킷을 입어보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앉아 있는 여성들의 손에는 최신 패션 화보집이 들려 있는 모습이다.

언뜻 보면 의사, 약사, 실험실 가운 같은 느낌의 흰색 정장재킷은 보통 통기성이 좋고 가볍고 구김이 안 가는 마 소재로 만드는 게 특징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거울 위에 ‘옷 입어보는 칸’이라는 글씨가 보이고 여성이 남성의 어깨에 줄자로 치수를 재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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