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비판했던 ‘행동하는 지식인’ 잡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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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비판했던 ‘행동하는 지식인’ 잡혀갔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7.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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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대응 시진핑 체제 비판학자 구속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본토에서도 비판 봉쇄 강화
쉬장룬 칭화대학 전 교수. 사진=NHK 캡처
쉬장룬(許章潤) 칭화대학 전 교수. 사진=NHK 캡처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문제를 두고 시진핑 국가 주석 체제 공산당 지도부의 대응을 비판해 온 학자가 공안 당국에 구속되었다.

일본 NHK가 7일 오전 보도한 바에 의하면 구속된 사람은 중국 명문대학 중 하나인 칭화대학(清華大学)에서 교수를 역임했던 쉬장룬(許章潤) 씨다.

그는 코로나19를 둘러싼 시진핑 지도부의 늑장, 은폐, 자화자찬식 대응에 대해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활동을 해왔다. ‘행동하는 지식인’이라 불리던 그는 특히 중국 공산당의 언론 통제에 의해 정보가 은폐되고 감염이 확대됐다면서 아픈 곳을 찔렀다.

또한 재작년 발표한 논문에서 시진핑 지도부가 국가 주석의 임기 제한을 철폐했다며 비판했다가 대학에서 정직처분을 받았다.

허 씨는 6일 베이징 교외의 자택에서 공안 당국에 구속됐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에 대해 엄격한 언론 통제를 하고 있다. 그동안 상당수의 지식인들이 구속되었다.

시진핑 지도부는 홍콩국가안전유지법(홍콩보안법) 시행이후 홍콩 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도 정부에 대한 비판 봉쇄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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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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