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가장 핫한 시기임에도 신종코로나로 불편
최근 14일간 다녔던 정보 등 공안국에 제출해야
현지 가이드가 보내온 백두산 북파 천지-녹연담
최근 14일간 다녔던 정보 등 공안국에 제출해야
현지 가이드가 보내온 백두산 북파 천지-녹연담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문이 닫혔던 백두산이 개방되면서 이달 초 중국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문이 열렸다.
중국 지린시 연길에 사는 백두산 가이드는 16일 “연중 가장 핫한 시기인 백두산이 올해는 신종코로나 때문에 조용하다”면서 “7월 초 중국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산문을 활짝 열었다”고 말했다.
이 가이드는 “지난 13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반짝 관광객이 몰렸다”며 “아직은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여타 지역에서 오기가 까다로운 대신 붐비지 않아 백두산 속살을 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백두산도 장마 때문에 비 오고 구름 낀 날이 많아 천지 보기가 어려운 반면 녹연담은 연두 빛으로 물들어 청초함을 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두산에 가기 위해서는 건강 QR코드는 필수고, 살고 있는 지역의 위험도, 최근 14일간 다녔던 지역에 대한 정보를 숙박업소와 공안국에 제출해야 하는 등 조금은 번거롭다”고 전했다.
가이드는 백두산 북파 천지와 녹연담 사진을 보내왔다. 녹연담(錄淵潭)은 4개의 작은 폭포가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호수로 맑은 녹색빛깔의 물빛이 인상적이다. 곧게 떨어지는 폭포는 최대 26m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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