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중국에서 잇단 ‘코로나19’ 백신 성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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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중국에서 잇단 ‘코로나19’ 백신 성공 예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7.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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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 ‘AZD1222’ 효과 “휼륭”
중국 칸시노바이올로지스 1회 접종에 대부분 면역반응
사진=
사진=픽사베이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영국 옥스포드대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연구팀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1상 임상에서 예상 밖의 면역효과를 나타냈다. 또 중국의 칸시노바이올로지스(CanSinoBiologics Inc)와 군사연구소에서 개발한 백신은 1회 접종을 받은 508 명의 건강한 지원자 대부분에게서 면역 반응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포드대학 연구진은 18~55세 건강한 성인 참가자 1,077명을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이 팀은 실험용 백신 ‘AZD1222’를 510명에게 투약했다. 대조군 534명에게는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했으며 10명에게는 ‘촉진주사(booster shot)’가 추가적으로 접종됐다.

1개월이 지난 후, 연구팀은 35명 중 32명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 중화 항체를 발견했다. 촉진주사를 맞은 10명 모두에게서는 중화 항체가 확인됐다.

T세포 반응은 2주일에 피크에 달했으며 53명에게서 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확인됐다. 안전성도 확보됐다. 중증 부작용은 없었으며 오한, 피로,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아스피린으로 치료됐다.

연구진은 이달 말 영국에서 8000명을 대상으로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중국 칸시노바이올로지스와 군사연구소에서 주도한 2단계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저명 의료전문지 ‘란셋(Lancet)’에 보고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험 대상자 382명은 고·저선량 백신을 접종받았고, 대조군 126명은 위약 주사를 맞았다.

참가자의 3분의 2는 18~44세, 4분의 1은 45~54세, 나머지 13%는 55세 이상이었다.

백신 접종 후 28일까지 고선량 주사를 맞은 사람의 95%, 저선량 주사를 맞은 사람의 91%가 T세포나 항체 면역체계 반응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부작용은 발열, 피로, 주사부위 불편 등의 대부분 경증이 일반적이었으며, 약 4분의 3이 이런 증상을 호소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러한 반응의 대부분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분류했다.

전 세계보건기구(WHO) 부국장 마리파울 케니(Marie-Paule Kieny)는 “이러한 백신이 모두 사람들에게 항체를 유도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과학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좋은 징조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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