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반전’ 바이오株, 안정세 지속 전망 속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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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반전’ 바이오株, 안정세 지속 전망 속 우려도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0.07.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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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5 종목 ‘바이오’…배경은?
씨젠, 급등 속 다른 종목들도 주목
실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바이오주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뉴시스
실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바이오주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김지혜 기자] 국내 바이오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거침없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시장 움직임이 요동치며 업종‧종목 간 주가 차이가 뚜렷해진 가운데, 바이오 관련주는 급등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 평가액도 수천억 원에서 많으면 수조 원씩 증가하고 있다. 증권업계선 코로나19 이후 바이오·2차전지·정보기술(IT) 업종 ‘성장주’가 주도하는 증시 흐름 속에 바이오주 강세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불안요소도 적지 않아 리스크 관리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 “바이오업종 호재” 작용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실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바이오주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에이치엘비‧알테오젠‧씨젠 등으로 파악된다. 

코스닥 내 시총 경쟁이 최근 치열한 점도 눈에 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바이오주가 약진하면서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거 교체됐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기준 코스닥 시총 순위를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씨젠,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펄어비스, 에코프로비엠, CJENM, 스튜디오드래곤, 케이엠더블유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이후 수혜주로 꼽히며 강세를 이어온 바이오업종은 최근에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이슈가 계속되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은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7조6,000억 원 수준에서 15조 원으로 두 배 늘었다. 올해도 2분기 매출 증대를 기대하며 안정적인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영업익 2,8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시총 최대 화두는 코로나 진단키트업체 씨젠이다. 씨젠은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꿰찼다. 무려 시가 총액은 465% 폭등했다. 또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98억 원 당기순이익은 337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6.9배, 6.7배 급증했다. 올 2분기에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코스닥 시장서 시총 43위에 불과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총 6위로 수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진단키트 수혜 기대감과 실적 호조까지 더해지면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은 일부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국내 증시에 입성하며 기업공개(IPO) 기대감을 높인 SK바이오팜은 팔아치우고, 씨젠은 사들인 것으로 최근 파악됐다. 

알테오젠 역시 시총액이 329% 폭등했다. 2조 원대 라이센스아웃 계약 호재가 작용하면서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올해 139억 원 영업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는 핑크빛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바이오 종목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씨젠 주가가 급상승하며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여타 관련 종목들의 기대감도 커진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적어도 올해까지는 바이오주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 투자 열풍에 신용융자 현상까지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데 따른 부담이 여전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약‧바이오주 관련 기대감 상존 속 반복된 등락으로 인한 리스크가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신용융자 현상도 두드러져 우려를 키운다. 기업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투자자 관심으로 신용융자 증가 비율도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주에서 실적 개선감이 나온다는 자체는 긍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순환적 정점에 이미 다다랐다”며 “바이오 관련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는 쉽지 않다. 너무 큰 기대로 올라간 주식들은 부침이나 조정이 잇따라 리스크가 따라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W 

sk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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