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명 이상 모여 술을 마시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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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명 이상 모여 술을 마시지 말 것"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7.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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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사례 하루 1000명 육박
누적 감염 건수는 3만 2800건
교도뉴스, 바이러스 감염 부활 반영
오사카=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사례가 하루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교도뉴스 집계에 따르면 28일 982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 23일 981건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5일만에 또 기록을 갱신했다. 교도뉴스는 “지역 당국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이 수치는 도쿄를 넘어 확장되기 시작한 바이러스 감염의 부활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오사카와 아이치현은 같은날 155건과 110건의 새로운 사례를 각각 보고했다. 도쿄는 266건을 보고했다.

오사카는 주민들에게 8월 20일까지 5명 이상이 모여 술을 마시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 지역 유흥가는 7월에 새로운 발병 사례의 약 30%를 차지했다. 오사카 당국은 방역대책을 제대로 지키기 않는 유흥시설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이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이치현은 일본 중부지방의 하루 최고 발병 기록인 110건의 새로운 감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아이치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활동을 삼가라고 요청했다.

일본의 누적 감염 건수는 3만2,800건으로 여기에는 지난 2월 요코하마에서 격리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에서 발생한 약 700 건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방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보다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용 가능한 병상에 대한 중증 환자 비율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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