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대형 폭발…이스라엘, “어떤 역할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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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대형 폭발…이스라엘, “어떤 역할도 부인”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8.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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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73명 사망, 3700명 부상
항구에 저장된 폭발성 물질 가득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나 시민들이 한 부상 여성을 옮기고 있다. 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떠 오르고 항구 상당 부분이 파괴됐으며 시내 곳곳의 건물이 부서지면서 유리와 문짝 등 파편으로 많은 부상자가 생겼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장관은 최소 50명이 숨지고 약 2800명이 다쳤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 베이루트=AP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나 시민들이 한 부상 여성을 옮기고 있다. 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떠 오르고 항구 상당 부분이 파괴됐으며 시내 곳곳의 건물이 부서지면서 유리와 문짝 등 파편으로 많은 부상자가 생겼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장관은 최소 50명이 숨지고 약 2800명이 다쳤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 베이루트=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2,750 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AFP통신은 최소 73명이 숨지고 37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4일 오후 항구 창고에서 두차례 폭발 일어났으며 인근 건물까지 불똥이 튀었다.

레바논 내무장관은 “몇 년 전 압류된 항구에 저장된 폭발성 물질이 매우 폭발적”이라고 지적했다. 레바논과 여러 차례 전쟁을 벌인 이스라엘은 어떤 역할도 부인했다.

폭발 몇 시간 후, 항구에서 여전히 불길이 치솟았으며 헬리콥터가 상공을 맴돌고 구급차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렸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베이루트 병원은 부상자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도시 밖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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