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거의 자유 낙하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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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거의 자유 낙하 상태에 있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8.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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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처 미흡, 경찰 과잉 진압 흑인 사망
거짓말, 가짜 뉴스 핑계 등으로 신뢰감 잃어
경제문제에서도 바이든에게 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브리핑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 도중 한국의 코로나19 통계에 대해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 워싱턴=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제임스 브래디 브리핑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 도중 한국의 코로나19 통계에 대해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 워싱턴=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거의 자유 낙하 상태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을 대변하는 말이다. 이 말은 브루킹스 연구소의 미국 정치 전문가 일레인 카마르크의 입에서 나왔다. 그녀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급락한 원인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대처 미흡,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한 흑인 사망을 꼽았다.

일본 교도뉴스는 4일 “‘코로나19’ 대유행은 선거 3개월을 앞두고 트럼프를 다시 물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트럼프의 인기가 하락한 이유를 조목조목 따졌다. 아래는 뉴스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에 크게 뒤처지고 있는 트럼프는 코로나19 대유행, 인종 불평등, 심지어 그가 공으로 내세우는 경제에 대한 대응까지 미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중순에 발표된 퀴니피악 대학의 전국 여론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트럼프보다 15% 포인트 높았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유권자들이 지난 6월 여론 조사와는 반대로 경제 문제에서도 바이든에게 점수를 더 줬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최근 트럼프의 ‘미국 우선(America First)’ 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산 제품 및 연구에 4년간 7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매입 미국(Buy American)’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매일 약 6만 건의 새로운 감염 사례와 1,000건의 사망이 보고되고 있다. 플로리다와 애리조나를 포함하여 트럼프 재선에 결정적인 일부 남서부 지역은 6,7월에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는 트럼프의 성급한 경제해제가 불러일으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여론조사 전문가 존 조그비는 최근 포드 캐스트에서 "이제 트럼프의 새로운 2.0 버전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가 “기본적 매력의 일부인 예측할 수 없는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8월 플로리다에서 예정된 공화당 전당대회를 취소해야했다.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행사가 거의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더 이상 ‘쇼를 펼치는’는 ‘높은 끗수의 패’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우위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노인들의 지지를 잃고 백인 유권자들과 백인 카톨릭들 사이에서도 지지를 잃어 가고 있다. 사람들은 트럼프의 불일치에 질려 있다고 존 조그비는 평했다. 거짓말과 가짜 뉴스 등에 책임을 전가하는 그의 행동이나 말은 위기의 순간에 안정적이고 일관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우편투표가 ‘투표 사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근거하여 선거를 지연시키려 한 점은 이런 인식을 더욱 부채질 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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