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진 집단 사의...與 내부서 ‘엇박자’
상태바
청와대 참모진 집단 사의...與 내부서 ‘엇박자’
  • 김도훈 기자
  • 승인 2020.08.11 11:14
  • 댓글 0
  • 트위터 422,1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달 29일 청와대 본관서 열린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왼쪽)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가운데),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오른쪽)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달 29일 청와대 본관서 열린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왼쪽)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가운데),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오른쪽)의 모습. 사진=뉴시스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청와대 비서진의 집단 사의로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부동산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에 대해 정부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의원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앞서 김 수석을 비롯한 노영민 청와대 비버실장, 강기정·김거성 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 6명은 지난 7일 일괄 사의를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서울 고가 아파트 보유로 야권으로부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11일 오전 YTN 라디오 프로그램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청와대 참모진의) 일부 부동산 문제나 혹은 그런 것은 개개인들의 문제”라며 “이것이 조직 전반에 영향이 있는 건 아니다. 총선으로 176석을 확보했기에 국정과제 추진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레임덕 논란에 대해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 및 여당 지지율 하락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큰 것은 역시 부동산 문제인 것 같다. 또 남북 교착 상태가 지지율을 높이고 떨어뜨리는 현상들이 크게 나타난다”며 부동산 파동 관련 질문에는 “과거 부동산 제재·투기를 막기 위한 안전판 자체가 뽑혀서 지속적인 집값 상승이 됐다. 이번 부동산 대책은 이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한 대책”이라 말했다.

반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수석의 사의표명과 관련 “김수석이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사실처럼 보인다. 통상 퇴임하는 수석들은 청와대 기자실에 들러 마지막 인사도 하고 가는데,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 보유에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조금 지켜보면 진위가 드러날 것”이라며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 확보가 중요한데, 기득권층 또는 고위공직자들이 많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작동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SW

kdh@economicpost.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