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및 담배 피우면 ‘코로나19 감염’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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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및 담배 피우면 ‘코로나19 감염’ 위험 증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8.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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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포드대학 연구팀 조사 결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가능성 9배 더 높아
사진은 필립모리스 생산 아이코스 전자담배. 사진=필립모리스
사진은 필립모리스 생산 아이코스 전자담배. 사진=필립모리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젊은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의 소아과 교수 핼퍼른 펠셔가 이끄는 연구팀은 11일(현지시간) ‘청소년 건강저널(Journal of Adolescent Health)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상기와 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4,300명의 미국 청소년 및 청년(13-24세)들을 대상으로 5월 초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절반은 전자담배를 사용했다.

분석결과, 전자담배를 사용하거나 담배를 피운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기침, 열, 피로, 호흡곤란을 포함한 코로나19 증상을 가질 가능성이 5배 더 높았다. 전자담배와 담배를 모두 피우는 젊은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9배 더 높았다. 또 방금 담배를 피운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거의 3배 더 높았다.

펠셔 박사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는 세포에 들어갈 때 의존하는 경로가 있는데 전자담배는 이 경로를 더 유용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위험한 것은 10대들이 전자담배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사람이 감염되면 장치를 사용하는 다음 사람이 바이러스 입자를 폐 깊숙이 흡입할 수 있으며 내뿜는 증기에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으면 근처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 하원 경제 및 소비자 정책 소위원회 위원장 라자 크리스나무디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서한을 보내 미국 시장에서 전자담배 제품을 제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오는 18일까지 FDA에 확인을 요청했다.

미국의 건강의료전문지 헬스데이뉴스에 따르면 뉴욕 헌팅턴 병원의 최고 의료 책임자 마이클 그로소 박사는 이 연구결과를 "도발적"이라고 말하면서도 "전자담배가 코로나19 위험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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