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욱일기 디자인' 제품 판매, 네티즌 '친일기업 본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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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욱일기 디자인' 제품 판매, 네티즌 '친일기업 본심' 비판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0.08.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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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디자인의 제품이 버젓이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욱일기 디자인의 제품이 버젓이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시사주간=임동현 기자]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로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했다가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민 정서를 생각치 않은 판매 전략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은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24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본 '가미카제' 관련 디자인의 티셔츠, 모자, 신발 등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주로 쇼핑몰의 '해외 구매 대행' 플랫폼에서 발견됐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들이 제대로 검증을 하지 않고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온이 욱일기 디자인의 상품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지난 11일 한 언론의 단독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해당 제품은 해외직구 상품이며, 상품명에도 'Rising Sun Flag'(욱일기)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다. 또  '가미카제' 머리띠 등 관련 상품들도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롯데온은 판매를 바로 중단했지만 네티즌들은 '일본기업'의 인식이 남아있는 롯데의 판매 전략에 문제를 제기하며 '친일기업의 본심'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특히 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있다는 점과  '일본 불매운동'이 1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가 국민들의 정서를 생각하지 않고 전범기인 '욱일기' 디자인의 제품을 판매했다는 점에서 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서경덕 교수는 "유명 쇼핑몰에서 이런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충격을 받았다.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의 대부분은 전범기인 욱일기 디자인과 연관된 것들이 많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상품 판매를 금지해야한다"고 지적하면서 "상품들만 비난할 것이 아니라 이번 국내 사례를 통해 우리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야아한다"고 밝혔다.

상품 판매 중단으로 문제를 일단락지었다하지만 롯데온의 이번 제품 판매는 '친일기업'의 이미지를 다시 보여줬다는 점에서 중단 후에도 여전히 네티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제품, 일본 디자인의 상품은 물론 '롯데온을 불매하겠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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