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년1월 8차 당대회...경제발전 5개년계획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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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년1월 8차 당대회...경제발전 5개년계획 제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8.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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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주재 제7기 제6차 전원회의서 결정
국가경제 목표에 미진…인민생활 향상 못돼
올해들어 11차례 당 차원 국가적 회의 개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본부청사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내년 1월 제8차 당 대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8차 당 대회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주체109(2020)81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가 진행됐다""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할 데 대한 문제를 주요의정으로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혁명의 중대한 시기 당 7차 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사업에 나타난 편향과 결함들을 전면적, 입체적, 해부학적으로 분석·총화하고 당과 정부 앞에 나선 새로운 투쟁 단계의 전략적 과업을 토의결정하기 위해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할 것"을 제의했다.

김 위원장은 "8차 당 대회에서 올해의 사업정형과 함께 총결기관 당 중앙위원회 사업을 총화하고 다음 해 사업방향을 포함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내놓게 된 배경으로는 부진한 경제성장을 들었다.

당 전원회의 결정서에서는 "혹독한 대내외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드는데 맞게 경제사업을 개선하지 못해 계획됐던 국가경제의 장성 목표들이 심히 미진되고 인민생활이 뚜렷하게 향상되지 못하는 결과도 빚어졌다"고 명시했다.

당 대회는 노동당의 공식적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당 규약을 규정하며 당 노선과 정책, 전략전술에 관한 기본문제 등을 결정한다. 당 대회는 김일성 체제에서 정상적으로 열렸으나 김정일 집권 이후 유명무실하다가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집권한 이후 2016536년 만에 7차 대회가 열렸다.

누적된 대북제재에 코로나19, 홍수 등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 대회 개최와 새로운 경제발전전략을 통해 난국을 돌파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일신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평가다.

당 중심체제의 국정운영 시스템을 정상화하려는 시도의 연장선으로도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연설에서 "당 대회를 정기적으로 소집하고 시대와 혁명발전을 인도하는 노선과 전략 전술적 대책들을 확정하며 집행을 담보할 수 있는 당의 지도기관을 정비·보강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 1월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된 직후라는 점에서 대외메시지를 자제하고 있는 북한이 새로운 대남·대미전략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들어 총 11차례에 걸쳐 당 차원의 국가적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최다 횟수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최악의 홍수 피해까지 겹치면서 경제난이 가중된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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