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큰물피해 복구에 ‘기동예술선전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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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큰물피해 복구에 ‘기동예술선전대’ 활약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8.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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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21일 저녁 뉴스로 각지 소개
붉은깃발 흔들기-밴드 동원-방송 활동 등
네티즌 “차라리 일손이나 보태지” 의견도
김정은 위원장이 큰물 피해지로 방문했던 은파군 대청리의 기동예술선전대. 사진=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이 큰물 피해지로 방문했던 은파군 대청리의 기동예술선전대.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큰물피해 복구를 위해 인민군 군인 등을 동원하면서 '기동예술선전대'가 각지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TV21일 저녁 8시 보도를 통해 모든 힘을 집중하여 큰물피해를 빨리 가시고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자는 방송을 내보냈다.

TV큰물피해 복구를 당에서 정한 기일 안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결속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 지역에서 큰물피해 복구에 총력전을 전개하는 가운데 기동예술선전대들이 나와 방송을 하거나 붉은 깃발을 흔들기도 하고 밴드까지 동원돼 힘을 북돋우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동예술선전대 활동에 차라리 일손이나 보태지” “저게 뭐하는 짓이야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은파군 대청리의 기동예술선전대. 사진=조선중앙TV
장풍군에서 활약하는 방송선전차량. 사진=조선중앙TV
장풍군에서 붉은 깃발을 흔드는 기동예술선전대. 사진=조선중앙TV
완장을 찬 기동예술선전대. 사진=조선중앙TV
노래를 부르고 있는 김화군 기동예술선전대. 사진=조선중앙TV
린산군에서 방송선전을 하는 기동예술선전대. 사진=조선중앙TV
린산군에서 방송선전을 하는 기동예술선전대. 사진=조선중앙TV

기동예술선전대란

김일성 주석이 19611228일 개최된 전국청년기동선전대 종합공연을 관람한 후 창립을 지시해 각 공장·기업소 등 단체별, ·군 등 행정단위별로 조직·운영되고 있다.

사회주의건설을 위한 경제선동을 목적으로 결성된 기동예술선전대는 군중 속에 기동성 있게 침투해 당 정책을 해설하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 나선 근로자들을 고무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주로 탄광·광산의 지하막장과 공장·기업소 등 생산현장에서 다양한 예술공연과 당정책 해설 등의 방법으로 활동하고 있다.

북한은 이 조직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각 조직별 또는 계층별 경제선동경연을 개최하고 있는데 1992년부터 전국시·군기동예술선전대 경제선동경연전국청년기동예술선동대 집중경제선동경연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동예술선전대와는 별도로 각 도별 예술선전대와 직총 산하의 노동자예술선전대가 조직·운영되고 있다.

도예술선전대는 19731266개년계획(1971~76)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의 노동의욕을 북돋아 목표달성을 꾀하기 위해 1973126일 결성됐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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