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리 발에 맞는 우리 골프화 RyN, 스코어 높이는 최상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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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리 발에 맞는 우리 골프화 RyN, 스코어 높이는 최상의 방법"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0.08.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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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대표가 RyN 골프화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스파이크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골퍼들의 바른 스윙을 돕는 역할을 한다. 사진=임동현 기자
최준석 대표가 RyN 골프화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스파이크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골퍼들의 바른 스윙을 돕는 역할을 한다. 사진=임동현 기자

[시사주간=임동현 기자] 기능성 워킹슈즈 전문 브랜드로 사랑받아온 'RyN(린)'이 최근 골프화로 진출했다.  외국 기업들에게 잠식된 골프화 시장에 순수 국산 기술로 도전장을 내민 RyN 골프화에 대한 정보를 총판을 맡고 있는 최준석 대표에게 들어보기로 했다.

-그동안 RyN이 사랑받아온 이유가 있다면?

걸음걸이에 무리가 가지 않는 기능성 신발로 출발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니커즈, 워킹화를 포함한 데일리 슈즈로 넓히고 그 기술이 더 진화되어 골프화까지 왔다. 지난 10여년은 RyN이 진화된 과정이었고 그 진화의 끝이 골프화다.

합리적인 가격과 가격 대비 뛰어난 기술력으로 홈쇼핑이나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단발성으로 싼 가격에 팔거나 특별히 예쁘게 만드는 이벤트가 아니라 한 번 구입한 분들이 계속 신을 수 있도록 지속성을 바탕으로 영업을 한 것이 주효했다. 디자인이 맘에 들어 고른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편한 신발을 신으니까 재구매가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골프화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골프의 인구가 많이 대중화됐고 특히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골프 인구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중이 상당히 높다. 단일국가로는 전세계 2~3위 안에 든다. 골프 인구가 많이 늘어난 것이 한 이유고 그동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골퍼들에게 잘 맞는 골프화를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으로 골프화를 출시했다.

-RyN만의 장점을 꼽자면?

지금 골프화 시장이 90% 이상이 다 수입 브랜드다. 국내 브랜드가 상당히 미약하고 A/S까지 책임지는 곳이 거의 없다. '세계 1위 골퍼가 착용하는 브랜드' 등의 이유로 많은 분들이 수입 브랜드를 찾는데 골프화의 경우 외국인들의 발에 맞춰져 있다. 같은 사이즈라도 동양인,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맞지 않는다. 외국의 형태는 발바닥이 길고 얇은데 한국인은 발이 두툼한 편이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신는 신발이라는 것 때문에 샀다가 내 발에 맞지가 않고 그 때문에 스코어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한국 골퍼들에게 맞는, 우리에게 맞는 신발을 만들자는 것이 기본 취지였다.

스코어 관리를 하시는 분들 중에는 예민한 분들이 많다. 감각 하나하나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골프는 개인 플레이기에 오롯이 내 느낌으로 치루어야하는 경기이기에 더욱 더 잘 맞는 신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에게 맞는 골프화를 만들고 RyN의 검증된 노하우와 유통라인을 통해 마진을 줄이고 실속있는 가격으로 하자. 그래서 3~40만원의 고가가 아닌 20만원 중후반대로 부담을 던 골프화를 만들었다.

A/S도 신경을 쓰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데이터가 우리보다 훨씬 많지만 정작 우리에게 맞는 데이터는 많지가 않다. A/S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규정에 맞는 하자'가 생기면 바로 새 상품으로 교체를 해주는 식으로 A/S를 바로 실시하려한다. 정상적으로 골프를 치던 중에 발생한 하자라면 고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조치할 것이다.

RyN 골프화는 순수 국산 기술로 우리 골퍼들의 발에 잘 맞고 A/S가 바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사진=임동현 기자
RyN 골프화는 순수 국산 기술로 우리 골퍼들의 발에 잘 맞고 A/S가 바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사진=임동현 기자

-골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왜 골프화가 필요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골프라는 경기는 스윙을 할 때 중심을 잡느냐 못잡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아무리 상체에서 스윙이 잘 나와도 중심이 받쳐주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 발을 잘 잡아야한다. 그 역할을 하는 게 골프화다. 중심도 잡아야하고 미끄러움도 방지해야하는데 평상화로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바닥에 스파이크를 박아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 우리 RyN 골프화에 있다.

18번 홀 전체를 라운딩하려면 대략 4시간 반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한 게임을 4시간 반을 한다는 건 상당히 긴 시간이다. 그런데 골프는 쉬는 시간이 없다. 카트를 타고 가는 시간이 그나마 쉬는 시간이고 계속 걷고 스윙하고 걷고 하는 게 골프다. 골프화는 라운딩 동안 갈아신기도 어렵고 벗고 다시 신는 것도 용이하지 않다. 4시간 반 동안 계속 부착해야하는, 일종의 옷이다. 그 옷을 그동안 외국 체형에 맞추다보니 불편을 느끼고 스코어가 나오지 않은 요인이 된 것이다. 4시간 반 동안 편하게 걷고 운동할 수 있는 골프화가 우리 골프화다.

-일반 사람들도 신을 수 있는 골프화가 있다고 들었는데

원래 골프화는 평상시에 신기엔 불편한 게 사실이다. 방수가 되어야하기에 원단을 일반 운동화보다 두꺼운 것을 사용하고 그래서 통기성 등이 적어 불편하다. RyN은 스파이크를 없애고 마찰력을 향상시킨 '스파이크 리스' 골프화도 출시했다. 골퍼들을 위한 스파이크가 있는 골프화와 더불어 평상시에도 신고 다닐 수 있는 스파이크 리스도 함께 만들고 있다. 그렇게 소비자의 니즈에 최대한 맞춰가고 있다.

VX-01. 사진=RyN
VX-01. 사진=RyN

-골프화 시장 전략은?

지금 골프 장비의 가장 좋은 홍보는 유명 선수가 사용하는 것이다. 골퍼들은 상급자를 쫓아가는 심리가 있기에 많은 스폰 비용을 들여서라도 유명 선수의 프로모션을 하고 계약을 맺는 게 지금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인 게 현실이다.

우리는 이런 유명 선수나 메이저 광고에 의존하기보다는 먼저 주니어 선수들, 지도자들을 상대로 기본적인 실험을 많이 하려한다. 이들을 통해 만족도와 개선될 점을 캐치해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제품 개발에 도입해 한국인이 필요한 골프화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만들지를 결정하려한다. 추후에는 주니어로 구성된 선수단을 창단하거나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

RyN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대응'이다. 고객의 반응을 바로바로 듣고 그에 맞춘 새로운 기능을 바로 만들어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된다는 점이 악재가 될 수 있는데

모든 시장이 다 어렵다. 아무리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내놓는다해도 소비자들의 구매 여력이 발생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반기 코로나가 위세를 떨쳤음에도 우리 매출이 하향세를 걷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경기가 좋을 때는 4~50만원짜리에도 투자를 한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운동은 계속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가격 부담이 덜 되는 제품을 찾게 되는데 이 역시 만족도가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기존의 메이저 제품이 준 만족도를 준다면 가격이 비록 저렴해도 그 제품을 고르게 되어 있다. 이 점 때문에 현재까지도 매출이 상승되고 있고 신규 대리점도 확보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 안 되길 바랄 뿐이다.

-끝으로 좋은 골프화를 고르는 팁을 소개해달라.

가장 좋은 방법은 골프화를 직접 신어보고 선택하는 것이다. 세계 1위가 신는 신발이라고 따라신지 말고 실제로 신어보고 발이 얼마나 편한지를 테스트하는 것이 가장 좋다. 흔히 신발을 신으면 앞뒤를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골프화는 스윙을 하고 스탠스할 때 기능을 발휘하기에 좌우로 힘을 받는다. 좌우가 편한 골프화를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리 발에 맞는 우리 골프화를 신으면 더 좋을 것이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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