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총리, 오늘 ‘포스트 아베’ 입밖에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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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총리, 오늘 ‘포스트 아베’ 입밖에 내나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8.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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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기자회견에 일본 언론 촉각
‘코로나19’ 대책 발표와 건강 문제 언급 예정
일부 언론 "사의 표명 가능성 낮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포스트 아베’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베 일본 총리가 오늘(28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갖는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이 회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베가 건강 문제를 언급하면서 포스트아베에 대한 언급이 있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은 약 2개월 반 만이다.

아베는 일단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국민에게 제공할 수있는 백신 확보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NHK는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TV아사히는 “일단 사의 표명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언론은 독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겨울을 대비해 의료 시스템 확보 및 검사 체제의 확충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는 피해 발생시 제조판매업자 등의 손실을 국가가 보상할 수 있도록 접종 개시 전까지 법적조치를 마련하는 것도 포함된다.

일본은 현재 감염증법에 기초해 입원을 권고하고 있는 현재의 대응이 무증상이나 경증 감염자 등의 파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새로운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17세부터 궤양성 대장염에 시달려 왔다. 집안 유전으로 추정되며 아버지 아베 신타로 외무상도 91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일본 문예춘추 자매지 주간문춘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했으며 악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총리직 사임 이유도 이 병때문으로 알려졌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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