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수장 중 '코로나19' 관심도 1위…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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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수장 중 '코로나19' 관심도 1위…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누구?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0.08.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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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21명 건설사 수장 대상 조사 
하석주 대표, 정보량 567건으로 압도적 관심도 1위 
롯데건설, '포트스 코로나' 위한 주거공간 개발하기도
국내 주요 건설사 대표 21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사회공헌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진=뉴시스
국내 주요 건설사 대표 21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사회공헌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국내 주요 건설사 대표 21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사회공헌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이하 연구소)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부터 8월26일까지 국내 브랜드 아파트 건설사 수장 21명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임의 선정한 아파트 건설사 수장 21명을 대상으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분야, 약 22만개의 사이트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567건의 정보량으로 21명의 수장 중 압도적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하 대표는 지난 7월 초 협력사에 코로나19 방역키트를 전달하는가 하면 6월 중순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27일에는 코로나19에 따른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과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을 진행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1958년 5월 충북 보은에서 태어난 하 대표는 용문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입사로 롯데그룹과 연을 맺었고, 롯데건설에서 인사와 기획업무를 담당했으며, 경영지원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사업적 판단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롯데건설의 해외사업을 확대해 국내 주택부문에 쏠린 사업구조를 다각화 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고,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에는 한국건설경영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1992년 출범해 24개 대형건설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국건설경영협회는 초대 회장으로 김정국 전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장영수 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허명수 전 GS건설 사장 등이 역대 회장을 지냈다. 

하 대표는 회계학과를 나온 재무 전문가지만 건설회사 경험을 토대로 주택사업 등에서 뛰어난 판단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롯데그룹 내부에서 신동빈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건설사 수장 21명 중 코로나19 관심도 현황.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건설사 수장 21명 중 코로나19 관심도 현황.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그런가 하면 롯데건설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주거공간 'AZIT3.0'을 개발했다.

'AZIT'는 △실내안전 △알찬수납 △맞춤상품 △인테리어스타일 등 4가지 측면에서 단위 세대 콘셉트를 정의한 인테리어 타이틀로, 안락하고 안전하며 거주자의 취향에 꼭 맞는 '집'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나만의 아지트를 뜻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집에서 누리는 시간의 가치에 방점을 찍은 주거상품으로 변화된 라이프스타일 5가지 상품을 도입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먼저 건강과 위생에 특화된 빌트인 가전상품인 '퓨어 패키지'를 개발해 선보인다. 의류관리기와 살균기, 수납장으로 구성된 퓨어 패키지는 의류와 소지품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특화 상품이다. 

이어 환기에 특화된 '클린 에어 스시템'을 전면 도입한다. 현관 천장에 설치된 에어샤워기와 신발에 설치된 진공 청소 툴셋으로 옷에 묻은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또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 등으로 침실과 업무·학습공간 분리에 대한 니즈를 반영한 '홈 오피스형 평면'을 선보이고, '거실 스타일업 패키지'를 통해 고급스러운 라운지형 거실을 꾸밀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코지트 △힐리트 △스마티트 △인클루지트 등 품격 있는 4가지 공간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처럼 롯데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해 주거 라이프 스타일이 집과 함께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꾸준한 사회현상 분석과 연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관심도 2위는 정보량 280건의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가, 3위는 정보량 164건의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가 이름을 올렸고, 김형 대우건설 대표(46건)와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41건)가 뒤를 이었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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