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3대지수 일제히 폭락…이틀만의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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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3대지수 일제히 폭락…이틀만의 대참사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09.0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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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과 S&P, 지난 6월11일 이후 가장 큰 폭 하락
애플 8%, 테슬라 9% 급락
사진=뉴시스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틀만의 대참사다. 미국 다우존스, 나스닥, S&P 3대 지수가 동반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598.34포인트(4.96%) 하락한 11,458.10, S&P500은 125.78포인트(3.51%) 떨어진 3,455.06,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7.77포인트(2.8%) 하락한 28,292.7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과 S&P 지수는 지난 6월11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다우존스는 6월26일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1일(현지시간) S&P 500과 나스닥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기염을 토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기술 기업들이 전염병으로 인한 재택 근무 추세와 낮은 금리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었다.

그러나 이날 시장의 긍정적 모멘텀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1일 주가 분할 후 4% 정도 상승했던 애플 역시 8%나 급락했다. 올해 말까지 공급업체에 최소 7500만 대의 5G 아이폰을 만들도록 요청했다는 소식은 빛을 잃었다. 테슬라는 9%나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의 공포 게이지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폭락으로 조정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보스턴 프라이빗 파이낸셜 홀딩스(Boston Private Financial Holdings)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세바스틴 레번의 말을 인용, 이번 하락이 “기술주에서의 단순한 회전이다. 불길한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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