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쿄 올림픽은 “안전한 환경에서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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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쿄 올림픽은 “안전한 환경에서만 개최”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9.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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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천명
내년에도 유행이 계속되면 못 열릴 수도
부회장 의견과 상반…내부 이견 우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내년 도쿄 올림픽은 “안전한 환경에서만 개최한다”고 못박았다. 내년에도 유행이 계속되면 개최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일본 NHK는 10일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개최의 조건은 모든 관계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만 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9일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사회 종료후 가진 회견에서 바흐는 도쿄 올림픽에 대해 "앞으로 몇 주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중요하고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조정위원회가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것을 염두에 두고, 바이러스에 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생각을 내비친 것이다.

한편, IOC의 부회장을 맡고있는 존 코츠 조정위원장은 최근 프랑스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든 하지 않든 대회는 내년 7월23일 개막한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바흐가 이날 회견에서 "모든 관계자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내년 여름 대회를 개최한다는 원칙을 계속 지키겠다"며 안전한 환경이 개최 조건임을 재차 강조해 위원장과 부위원장 간의 이견이 감지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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