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공정’ 언급, 전 국민에 대한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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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공정’ 언급, 전 국민에 대한 우롱”
  • 현지용 기자
  • 승인 2020.09.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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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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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년의 날 기념사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수십회나 언급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에 대해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마음의 빚이 있다’면서 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공정인가”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안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제 식구는 무조건 감싸는 싸구려 온정주의가 결국은 국정 파탄을 초래하고 정권의 레임덕만 앞당긴다”며 “많은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라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의혹으로 제2의 조국 사태를 맞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큰 모습이다. 이를 감안한 듯 국민의당은 이날 회의실의 뒷걸개(백드롭)를 ‘빽 없어도 설움 없는 군대 보통 사람이 더 당당한 나라’라는 문구로 바꾸기도 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상가 임대료의 50%를 깎아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장사가 안되고 매상이 줄어 모두가 죽을 맛인데, 공공부문조차 임대료를 전과 같이 받아간다면 얼마나 더 힘들겠나”라며 “민간 임대 업주의 임대료 인하에 대한 인센티브, 세금혜택을 더 확대하고 적극 홍보해달라. 1998년 외환위기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은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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