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공수사권 이관해도 인력 강제로 넘기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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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공수사권 이관해도 인력 강제로 넘기진 않아”
  • 현지용 기자
  • 승인 2020.09.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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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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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국가정보원 개혁을 선언한 박지원 국정원장이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과 관련해 “인력을 (경찰에) 강제로 넘기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22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에 따른 인력 이전을 묻는 질문에 “국정원은 범죄정보 수집이 체포단계에서 넘어가기 때문에 어느정도 인력은 남아야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러자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반적으로 기능이 넘어가면 인력도 넘어가야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경찰에선 인력이 넘어오지 않으면 능력이 확보될 수 없단 입장이 일부 있다“고 법안 소위에서의 심층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최근 들어 탈북민이 강원도 철원, 강화도 등을 통한 월북 시도 문제도 거론됐다. 박 원장은 “최근 10년 간 재입북자는 29명 정도 된다. 이 중 한국으로 다시 넘어온 자는 6명”이라며 “북한으로 다시 넘어간 탈북자들의 북한 내 동향에 대해선 구체적 파악을 못하고 있다. 동기는 회유, 협박, 외로움, 범죄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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