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코로나19’ 음모론 받아들이는 사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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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코로나19’ 음모론 받아들이는 사람 증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09.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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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생물학적 무기로 만들어
보건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손상시키고자 과장
마스크 사용과 백신 접종 거부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음모론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백신이 나오더라도 백신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잠재적 전파자가 될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아넨버그 공공정책센터 연구진이 3월과 7월에 미국 성인 8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상당수 사람들이 적어도 하나의 유행성 음모 이론을 믿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7월까지 37%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생물학적 무기로 만들었다고 믿었다. 33%는 미국보건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손상시키기 위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과장하고 있다고 믿었다. 제약 산업계가 바이러스를 조작했다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이들은 공공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이 적었다.

3월에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7월에도 마스크를 쓰고 있을 가능성이 적었다. 이들은 62%만 마스크를 사용했는데 이는 믿지 않는 사람들의 95%와 비교된다. 이들은 또한 코로나 백신을 거부하려는 의도가 더욱 굳어졌다. 이들 중 22%만이 예방 접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음모적 신념은 백인보다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더 강했다. 이는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이 특히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아넨버그 공공정책센터 책임자인 로머에 따르면 불신은 일반적인 강력한 음모론을 넘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당국에 대한 불신은 전염병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된다.

로머는 “보건당국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정부에서 온 혼란스러운 "혼합된 메시지"와 소셜 미디어 및 특정 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잘못된 정보가 문제”라고 진단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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