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 총리, “김정은 위원장 무조건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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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日 총리, “김정은 위원장 무조건 만나겠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9.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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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외선전매체 중국 웨이보에 올려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유엔무대 천명
北, 12명 중 8명 사망-4명은 "안 왔다"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NEW DPRK’는 중국 웨이보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유엔 연설사진을 올렸다. 사진=NEW DPRK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NEW DPRK’는 중국 웨이보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유엔 연설사진을 올렸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일본의 새 총리로서 김정은 위원장과 무조건 만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인 ‘NEW DPRK’26일 중국 웨이보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유엔 연설 사진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올렸다.

매체는 스가 총리가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지난 16일 취임한 스가 총리는 국제 외교무대에서의 연설이 처음이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일반토론의 비디오 연설을 통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관심 사항이라며 피해자 가족이 고령이 된 상황에서 납치 문제 해결을 잠시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내세워 김 위원장과 조건 없는 회담을 하겠다는 입장을 수시로 밝혀왔는데, 이를 유엔 무대에서 다시 천명했다.

하지만 북한은 일본 정부가 미해결 상태라고 주장하는 납치 피해자 12명 가운데 요코타 메구미(1977년 실종 당시 13) 8명은 이미 사망했고 다른 4명은 북한에 들어오지도 않았다면서 '해결할 납치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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