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훈배우 리경숙도 '기동예술선전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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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훈배우 리경숙도 '기동예술선전대' 갔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9.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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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8시보도에 인터뷰 영상 나와
젊은 시절 ‘아리랑’ 부르는 모습도 나란히
‘반갑습니다’ 등 남한에도 잘 알려진 가수
중국 웨이보에 올려진 공훈배우 리경숙. 사진=평양소붕우
중국 웨이보에 올려진 공훈배우 리경숙. 사진=평양소붕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공훈배우 리경숙이 제2수도사단 살림집 건설 현장에서 기동선전예술단으로 활약한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평양꼬마친구(平壤小朋友)27일 조선중앙TV 8시 보도를 인용해 공훈배우 리경숙이 제2수도사단 건설현장을 찾아 모두를 응원했다고 중국 웨이보에 올렸다.

그러면서 리경숙이 아리랑부르는 모습을 나란히 개재했다.

TV에 나온 리경숙은 평양제2음악학원 강좌장 공훈배우 리경숙이라는 자막과 함께 저도 수도당원사단의 한 사람이라며 이런 투쟁 모습들에서 노래를 10100곡을 불러도 힘든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보천보전자악단 출신인 리경숙은 동포여러분 형제여러분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로 시작하는 반갑습니다로 남한에도 이름이 알려진 가수다.

공훈배우 리경숙이 조선중앙TV에 나온 모습. 사진=조선중앙TV
공훈배우 리경숙이 조선중앙TV에 나온 모습. 사진=조선중앙TV
보천보전자악단 시절 '아리랑'을 부르는 리경숙. 사진=조선중앙TV
보천보전자악단 시절 '아리랑'을 부르는 리경숙. 사진=조선중앙TV
'반갑습니다'를 부를 때 리경숙 모습. 사진=조선중앙TV
'반갑습니다'를 부를 때 리경숙 모습. 사진=조선중앙TV

공훈배우 리경숙은

리경숙(李京淑)197011(50) 평양직할시 평천구역 평천동에서 3남매의 맏딸로 출생했다. 7살 때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에서 어린 순희역을, 그리고 중학교 시절에는 혁명가극 피바다의 어린 갑순이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긴 아역배우 출신이다. 그녀는 7년 동안 출연한 오페라에서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았고, 1988년에는 오케스트라인 보천보전자악단과 평안남도 평성시 미술학교에 합류하면서 노래를 공부했다.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뒤 현재(2016)는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평양제2음악학원 성악학부 강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배우자는 김영일 아들 김남준 딸 김예은을 두고 있다.

리경숙은 다시 만납시다’ ‘아리랑’ ‘내이름 묻지 마세요’ ‘도시처녀 시집와요’ ‘내 나라 제일로 좋아등의 노래로 유명하다.

리경숙은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 상무위원(1965.9),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 부위원장(1968.2), 최고인민회의 제5기 대의원(1972.12), 최고인민회의 제8기 대의원(1986.11), 김일성훈장(2000.4), 김정일 생일 경축 조선민주여성동맹 사업부문 연구토론회에서 토론(2000.2.13.)

리경숙이 소속된 북한유일의 전자악단인 보천보전자악단은 만수대예술단에서 떨어져 나와 19856월 결성됐으나 일반 대중에게 선을 보인 것은 1990년도 들어서이다. 1991910월에는 일본공연도 가졌다.

보천보전자악단은 어릴 때부터 음악적으로 특출한 재능을 보여 최고의 음악교육을 받은 20대의 젊은 연주가·성악가들로 조직됐는데 가수로는 김광숙·전혜영·리분희·리경숙·조금화 등 5명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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