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코로나19’ 하루 감염 4일 연속 1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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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코로나19’ 하루 감염 4일 연속 100명 넘어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9.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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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는 총 2만5257명, 감염경로 불명 58%
전국 초중고에 감염증 대책 전문가 파견키로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하루 감염이 4일 연속 100명을 넘어섰다.

도쿄도는 27일, 도내에서 새롭게 총 144명(10세 미만에서 90대까지)이 코로나19에 감염돼 4일 연속 100명을 넘고 있으며 확진자는 총 2만5257명이라고 발표했다.

연령대 별로는▽10세 미만 4명 ▽10대 6명 ▽20대 36명 ▽30대 32명▽40대 20명▽50대 18명 ▽60대 14명 ▽70대 10명 ▽80대 1명 ▽90대 3 명이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58%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4명 중 약 42%인 60명은 감염이 확인된 사람의 농후 접촉자, 나머지 약 58%인 84명은 감염 경로를 모른다.

농후 접촉자 중에서는 △가정 감염 22명 △직장에서 감염 14명 △야간 영업하는 음식점 관계자 등에서의 감염 6명 △회식에서의 감염이 6명 등이었다.

도쿄도는 27일 현재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을 150 병상, 중등도 이하의 환자를 위한 병상은 2,490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문부과학성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등에 감염에 정통한 의사 등 감염증 대책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교내에서의 감염 방지 대책이 의학적으로 적절한 지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파견된 전문가가 교내에서의 소독 방법과 연수회나 아동· 학생을 위한 강습회를 연다. 또 통학 버스 편수를 늘인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약 14억엔을 포함시켰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의 호응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 노동성 조사에 의하면 코로나19 감염자 정보를 집약하는 새로운 시스템(HER-SYS)에서 실제 데이터를 입력하는 의료기관이 약 40%에 그쳤다.

이 시스템은 일본 정부가 올해 5월 이후 도입을 추진해 온 코로나19 감염자 정보를 통합하는 시스템으로, 전국의 보건소나 검사 등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에 도입되어 있다.

이전에는 보건소가 진단을 한 의료기관에서 팩스로 신고를 받고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었지만, HER-SYS에서는 보건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이 직접 데이터를 입력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선에서는 “서류 신고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거나 ”입력 항목이 많고 복잡하다“는 등의 이유로 입력을 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자체의 60%가 거의 모든 데이터를 의료기관 대신 입력하고있는 등 부담이 줄지 않았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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