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 과시 트럼프, 다음주 텔레비전 토론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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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 과시 트럼프, 다음주 텔레비전 토론회 참여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10.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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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까지 1개월 남짓, 경선 복귀에 의욕
민주당, 감염 대책 비판, 정보 공개 요구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혼쭐이 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열리는 텔레비전 토론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투표까지 1개월 정도 남은 가운데 선거전에 복귀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병원을 퇴원하고 하룻밤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는 트위터에 "15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텔레비전 토론회를 기대하고있다. 굉장한 일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ㅣ
사진=트럼프 트위터 

대통령의 주치의 션 콘리 박사는 대통령의 용태에 대해 "6일 오전 혈중 산소 농도도 95%에서 97%로 안정되어있다. 대통령의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매우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트럼프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예정대로 토론회가 개최될지 주목받고 있었던만큼 트럼프의 참가 표명이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쇼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 전에 한시라도 빨리 복귀해 뒤처진 판세를 만회하고자 하지만 백악관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때 이른 선거 운동에 눈총이 모아지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의 하원의원단은 성명을 발표하고 트럼프 정권의 감염 대책을 비판하면서 정보의 공개를 요구했다. 성명은 백악관 직원과 경호원 등의 건강을 무시하는 태도를 비판하면서 "백악관의 감염 통제가 불능에 빠져 있다 "고 강하게 우려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와 폴리티코(POLITICO)는 백악관이 FDA가 보다 강화된 백신 승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자 공개를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정치적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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