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도중 울컥한 김정은...“인민들에 보상 못해 면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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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도중 울컥한 김정은...“인민들에 보상 못해 면목 없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10.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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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0시부터 김일성광장서 열병식
“인민들 생활고에서 벗어나지 못해”
남녁 동포들에 보건위기 극복 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0시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0시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0시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회색 양복차림으로 참석해 연설 도중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동지들, 하늘같고 바다 같은 우리 인민이 너무도 크나큰 믿음을 받아 안기만 하면서 언제나 제대로 한번 보답이 따르지 못해 정말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체 인민의 신임 속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위업을 받들어 이 나라를 이끄는 중책을 지니고 있지만 부족해 인민들이 생활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인민들은 언제나 나를 믿고 나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나의 선택을 그 무엇이든 지지하고 받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최대의 재난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초부터 하루하루 한 걸음 한 걸음이 예상치 않았던 엄청난 도전과 장애로 참으로 힘겨웠다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 명의 악성 바이러스 피해자도 없이 모두가 건강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라고도 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거듭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와 얼마나 많은 분이 혹독한 환경을 인내하며 분투해왔느냐"예상치 않게 맞닥뜨린 방역 전선과 자연재해 복구 전선에서 우리 인민군 장병이 발휘한 애국적 헌신은 감사의 눈물 없이 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 도중 울컥하자 조선중앙TV에 비친 인민군 군인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고, 평양 시민들은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김 위원장은 남녁 동포들에게 유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보내며 하루 빨리 이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두 손을 맞잡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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