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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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 중단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10.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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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될 지 몰라서 일시적으로 중단”
미국립보건원은 렘데시비르 항체 칵테일 실험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릴리는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항체약물이 안전성 자료를 검토하는 도중에 “어떻게 될 지 몰라서(out of an abundance of caution)”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릴리는 추가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릴리는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안전성을 주의깊게 보장하기로 한 독립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릴리는 이 약물에 대한 다른 임상시험은 중단하지 않았다.

이 실험은 미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릴리의 항체 약물과 길르어드의 항바이러스약인 ‘베클루리(Veklury)’를 병용해 사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전날 J&J도 코로나19 백신후보의 3상 임상시험에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견돼 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한편, 미국립보건원(NIH)은 미국 내 40개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및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단일 클론항체 ‘리산키주맙(risankizumab) 및 ’렌질루맙(lenzilumab)‘을 비교하는 시험을 실시한다.

렘데시비르는 중증 코로나19 환자 등 입원 환자의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단일 클론항체는 침입하는 바이러스나 다른 병원체에 반응하여 면역계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단백질의 실험실 버전이다.

NIH 국장 프란시스 콜린스 박사는 뉴스 릴리스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코로나19 치료법을 찾는 경로를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허가 또는 후기 개발 의약품의 용도를 변경하고 가능한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대규모 임상 연구를 위한 가장 유망한 약제를 식별하는 방식으로 테스트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할 수있다"고 덧붙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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