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만에 18억 달러 규모 미사일 시스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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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만에 18억 달러 규모 미사일 시스템 판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 승인 2020.10.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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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사의 고이동성 포병 로켓 시스템 등도 포함
중국 경고 속 대만 방공식별구역 긴장 고조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무부는 총 18억 달러 규모의 센서, 미사일, 포(artillery)를 포함한 3개의 무기 시스템의 대만 판매를 승인했다고 펜타곤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주 백악관이 총 50억 달러에 달하는 첨단 군사장비를 대만에 판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정보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의회에 공식 통보된 또 다른 무기시스템은 록히드마틴사의 고이동성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이다. 이것은 11개의 트럭에 기반한 로켓 발사대로 약 4억 3,61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보잉사가 약 10억 800만 달러에 제조한 135개의 AGM-84H 공대지 확장대응(SLAM-ER) 미사일과 관련 장비,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약 3억 6,720만 달러를 들여 제작한 항공기용 6개의 MS-110 Recce 외부 센서 포드도 포함됐다.

로이터는 지난 9월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고 중국이 대만을 향한 의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요 무기 시스템 판매가 미국 수출 과정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달 15일 인민일보를 통해 선전포고 수준의 경고를 하는 가하면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에 거침이 없다. 지난달 16일 이후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온 날은 총 21일이 넘으며 21일에도 중국 공군의 KJ-500 조기경보기, Y-8 전자전기, Y-8 대잠기가 각각 1대씩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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