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대선 패배 ‘몽니’는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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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대선 패배 ‘몽니’는 그치지 않는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1.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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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허접한 주장 올리며 분탕질
“난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아!”라며 불복 계속 시사
사진=트럼프 트위터
사진=트럼프 트위터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대선 패배를 깔아뭉개며 ‘몽니’를 부리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조작으로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또 다시 근거없는 주장을 했다.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그(바이든)는 선거가 조작됐기 때문에 이겼다. 어떤 투표 감시자나 참관인도 허용되지 않았다. 나쁜 평판과 조악한 장비를 가진 급진 좌파 개인 소유 회사 도미니언에 의해 개표 집계가 이뤄졌다”고 어거지를 피웠다.

또 “선거일 밤에 일어났던 모든 기계적인 결함은 정말로 표를 훔치려다 들킨 것이지만 그들은 들통나지 않고 많이 성공했다. 우편선거는 역겨운 조크다”면서 미국민을 개돼지 수준으로 취급하는 막말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CNN은 “트럼프가 그의 패배를 음모론으로 돌리면서도 처음으로 바이든이 이겼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여론이 이상하게 돌아가자 트럼프는 다시 트위터에 “그(바이든)는 가짜뉴스미디어의 눈으로만 승리했다. 난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아! 우린 갈 길이 멀다. 이건 조작된 선거였다!”고 떼를 썼다. 그리고는 연이어 “우리는 부정선거가 우리 나라를 빼앗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는 트윗을 했다. 이 트윗은 트위터로부터 논란이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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