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지 않은 배터리는 폭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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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지 않은 배터리는 폭탄과 같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1.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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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난감…로이터, 현대차 소송 직면 보도
집단소송 벌인 200여명 사례 보도하면서 문제점 제시
사진='2020 그린뉴딜 엑스포' 현대자동차그룹관에 전시된 수소전기차
사진='2020 그린뉴딜 엑스포' 현대자동차그룹관에 전시된 수소전기차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현대 자동차가 전기차(EV)의 배터리 화재로 고소 당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GM 출시 ‘리콜’처럼 현대도 EV 화재로 소송에 직면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GM이 LG 화학의 배터리로 7만 대에 가까운 EV를 리콜한 것처럼 현대도 고소 당하고 있다”며 김씨라는 시공무원의 사례를 내보냈다. 그는 지난 주 현대차를 상대로 전기차의 가치 하락과 기타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집단소송을 벌인 200여명 중 한 명이다.

로이터 통신은 김씨는 같은 브랜드의 전기차가 불이 붙자 현대차를 고소하기 위한 청원을 시작했다면서 그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자동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코나 EV의 전체 배터리 팩을 교체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한국 배터리 전문가의 말을 인용, “안전하지 않은 배터리는 폭탄과 같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리콜’은 더 까다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고 시장 리더인 테슬라에 도전하기 위해 EV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현대 및 기타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평판 및 재정적 피해를 의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EV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저해할 수 있다고 평했다.

또 GM, BMW, 포드를 포함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관련된 일련의 화재는 업계가 새로운 기술의 위험과 배터리 생산 및 성능 향상에 대한 압력을 관리하는데 직면한 문제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GM은 5건의 화재와 2건의 경상자가 발생한 후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한 6만 8,677대의 EV를 리콜한다고 지난 주 밝혔다. 현대차는 16대가 한국, 캐나다, 유럽에서 화재를 일으킨 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코나 EV 7만 4,000대를 리콜했다.

현대는 로이터 통신에 “화재의 원인이 불분명하지만 배터리 내부 손상이 원인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공급 업체 및 교통부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의 소프트웨어 수정이 문제를 감지하여 화재를 예방할 수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리콜을 위한 자금을 따로 마련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부언했다. 나아가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이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화학 대변인은 “현대차, 제너럴 모터스와 협력하여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성실하게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LG 화학 신학철 대표는 지난달 로이터 통신에 “배터리 시스템이 매우 복잡해 현대차 공급업체가 만든 다른 부품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시스템의 핵심부품 공급업체로서 우리는 분명히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명확한 원인이 결정될 때까지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포드와 BMW는 셀(cell) 제조 결함을 이유로 삼성 SDI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량을 리콜했다. 삼성 SDI 대변인은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차량 화재 이후 일부 차량의 배터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문제로 미국 안전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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