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웅 마라도나 사망, 아르헨티나 3일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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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영웅 마라도나 사망, 아르헨티나 3일간 애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1.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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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의 젊은 나이로 심장마비로 사망
팬들 거리로 뛰쳐나와 영웅의 죽음 추모
유렵 모든 축구경기 1분간 "묵념"
사진=AP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축구황제’ 디에고 마라도나가 60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CNN, 로이터, AFP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티그레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CNN은 마라도나의 변호사 마티아스 몰라가의 입을 빌려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60세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25일 뉴스를 확인하고 트위터에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클라우디오 타피아 축구협회장의 이름으로 우리들의 전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의 죽음에 대한 깊은 슬픔을 표현한다. 당신은 항상 우리의 마음에 있을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아르헨티나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슈퍼 스타의 사망에 3일간의 전국적인 애도를 발표하고 트위터에서 마라도나에게 경의를 표했다.

"당신은 우리를 세계 정상으로 데려갔다. 당신은 우리를 믿을 수 없을만큼 행복하게 만들었다. 당신은 무엇보다도 위대한 분이셨다. 존재해주셔서 감사하다" 고 했다.

팬들은 25일 아르헨티나와 나폴리의 거리로 나와 영웅에게 경의를 표했다.

한편 UEFA의 알렉산더 체페린 회장은 아르헨티나를 기리기 위해 이번주 모든 유럽 경기에 앞서 1분간 묵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 페린은 성명을 통해 "그는 축구를 불 태우고 탁월함과 뛰어난 기술로 남녀 노소 팬들을 흥분시킨 사람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도나에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마라도나의 가족은 공식적인 사망 원인을 결정하기 위해 부검을 승인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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