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식품 허위 과대광고 기승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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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식품 허위 과대광고 기승 '주의 필요'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0.11.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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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학부모 수험생 불안심리 이용한 282건 과대광고 적발
건강기능식품 오인, 거짓 과장 광고, 소비자 기만 광고 등 다양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혼동하게 하는 광고의 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혼동하게 하는 광고의 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시사주간=임동현 기자] 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식품의 허위, 과대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긴장감이 배가 된 상황에서 약이나 건강식품에 기대기보다는 균형있는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심리 등을 이용해 일반식품에 '수험생 기억력 개선, 피로회복' 등을 표방한 허위, 과대광고 282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총명탕' 관련 제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1356개 식품 판매 사이트를 대상으로 부당 광고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적발 내용을 보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혼동하게 하는 광고가 135건이었고 거짓 과정 광고 75건, 의약품 오인 혼동 광고 57건, 기타 소비자 기만 및 질병 예방, 치료 표방 광고 15건이었다.

먼저 '면역기능 강화', '기억력 개선', '항산화', '피로회복'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혼동할 수 있는 광고가 지적됐다. 일반식품을 '수험생 피로회복, 면역력을 키우며,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효과' 등으로 표방한 광고, '고3 수험생선물 기억력강화에 좋은 차', '기억력 개선,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항산화에 도움', '수험생 피부 만성피로, 면역력 여성 갱년기 혈액순환' 등으로 혼동하기 좋은 카피들이 있었다.

거짓 및 과장광고는 건강기능식품 중 해당 제품이 인정받지 않은 '지구력' 등 기능성 내용을 표방해 사실과 다르게 광고한 제품들이다. 멀티비타민제에 '피로회복'을 덧붙이는 등 기능이 인정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는 등의 식으로 식품을 약품처럼 광고하고 기능을 과장하는 광고들이 이번에 지적됐다.

의약품 오인 혼동 광고는 '총명탕', '총명차' 등 한약의 처방명 및 유사명칭을 사용한 광고다. '집중력이 필요할 때 따뜻한 총명차' 등 한방차의 효능을 앞세워 식품을 피로회복이나 집중력 장애 치료 등의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제품들이다.

소비자 기만 광고은 '흑삼, 레시틴, 알부민' 등 원재료가 면역력 증강, 항산화 및 각종 신체 질환 등에 효능, 효과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 및 광고다. 한 제품의 경우 '타우린 3100mg 함유'를 강조하면서 '타우린은 쓸개즙을 만드는 것 외에도 근골격계를 만들고 심혈관계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라고 하는 등 질환 등의 효능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 판매를 해왔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이들의 광고를 해당 판매 사이트에서 차단, 삭제하고 이중 고의, 상습업체 50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강력 제재를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수능마케팅 행위 등 온라인상 국민 관심이 높은 제품에 대해 부당한 광고 행위 등을 지속 점검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반식품의 '기억력 개선' 등을 표방하는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영양분이 균형 잡힌 음식 섭취 및 규칙적 생활 습관이 수험생에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수능과 코로나 확산을 맞아 식품들이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일들이 수시로 반복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와 함께 식품에 의존하기보다는 신선한 음식을 통한 영양 섭취와 치료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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