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 항소법원, 트럼프 ‘선거 뒤집기’ 시도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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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 항소법원, 트럼프 ‘선거 뒤집기’ 시도 “찬물”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1.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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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장 부인, "청구권은 가치가 없다"
키스톤주도 총선거 결과 인증
사진=AP
사진=AP 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뒤집기’ 시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제3순회 항소법원의 3명의 판사로 구성된 패널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결과에 도전하려는 트럼프 측 주장을 부인하면서 "청구권은 가치가 없다"고 판결했다.

스테파노 스비바스 판사는 “캠페인은 어떠한 투표도 사기 또는 불법 유권자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혐의는 구체적인 주장과 증거가 필요하다. 그런 증거가 여기에 없다"고 덧붙였다.

판사들은 또한 펜실베니아의 투표 인증을 취소하려는 트럼프의 동의를 거부했다. 키스톤주는 총선거 결과를 인증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 선거인 20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바이든 캠페인 대변인 마이크 그윈은 연방 항소법원 결정이 나오자 "이번 선거는 끝났고 도널드 트럼프는 패배했다"며 "무자비한 소송"이 결과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와 같은 절망적이고 부끄러울 정도로 가치없는 소송은 계속해서 실패할 것이며 바이든이 2021년 1월 20일에 대통령으로 취임할 것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캠페인의 변호사인 제나 엘리스는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을 대법원에 제기하겠다고 CNN에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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