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내년 여름 ‘코로나19’ 집단면역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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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내년 여름 ‘코로나19’ 집단면역 생긴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2.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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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분석가들 “미국 6월. 유럽 9월 안” 전망
백신 선발제조사 내년 블록버스터 예약
CDC,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 여행 자제 권고
사진=AP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조만간 시작됨에 따라 미국은 6월, 영국, 캐나다, 일본, 유럽은 8~9월에 집단면역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백신을 앞서 개발한 제약사는 2021년에 대박을 낼 것이라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미국의 투자사 번스타인 시장 분석가들은 2일(현지시간) “백신 공급이 이머징 마켓의 둔화로 선진국으로 먼저 유입될 것”이라면서 화이자 등 백신 긴급승인을 받은 업체들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접종하게 되면 내년 여름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집단면역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백신 개발 선발업체들은 약 3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벡스, 존슨앤존슨 등 선발 5대 업체가 싹쓸이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맨 처음 시장에 제품을 내놓은 업체가 매출액의 반 이상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화이자가 영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먼저 승인 받았으며 다음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는 내년에 백신 매출액이 143억 달러에 이르러 를록버스트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모더나가 109억 달러로 뒤좇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64억 달러, 노바벡스 39억 달러, 존슨앥노슨이 30억 달러로 추산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접종자가 감소하면 2022년 231억 달러, 2023년 126억 달러, 2024년 85억 달러, 2025년 약 60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 동안 모든 여행을 피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새로운 검역지침은 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한 사람들이 10일 후 또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7일 후에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모든 노출 사례에 대해 14일의 격리 기간이 권장되었다.

CDC는 미디어 브리핑에서 "CDC는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여행을 연기하고 집에 머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을 고집하는 경우에는 출발 1~3일 전에 검사를 받고 돌아온 후 3~5일 후에 다시 검사를 받도록 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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