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음주 초 "사상 최대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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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음주 초 "사상 최대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2.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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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운송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
첫 80만 회 분, 노인시설 입소자와 간호사부터 접종
WHO, "영국 규제 당국과 협의"
사진=AP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영국 정부는 다음 주 초에 백신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존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사상 최대의 백신접종 계획이 시작된다"고 말하면서 운송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에 대해 2일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 역시 “첫 80만 회 분의 백신이 벨기에에서 영국 국내로 이송된 뒤 다음주 초에 접종을 시작한다”고 확인했다.

접종은 노인시설의 입소자 및 간호직원, 80세 이상 노인부터 우선 실시된다.

이 백신은 지금까지 실용화 된 적이없는 새로운 기술이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영국 규제당국은 안전성과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검사하고 있으나 유럽의약품청(EMA)은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존슨 총리는 2일 국회에서 "백신 접종을 촉구 하고 싶지만 의무화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아니다"며 접종을 의무화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백신은 마이너스 60도에서 80도에서 저장해야하기 때문에 운송과 관리가 과제로 되어 있다. 이에따라 백신이 영국내로 이송된 뒤 품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후 접종을 하는 영국 국민 보건서비스 병원에 보내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또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 위한 거점도 설치하기로 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2일 트위터에 "WHO는 긴급 사용 리스트에 신속하게 올리기위해 백신의 평가를 실시했을 때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영국 규제 당국과 협의하고있다"고 게시했다.

WHO는 긴급 사용 리스트는 심사 체제가 갖추어지지 않은 개발 도상국이 자국에서 긴급 사용을 승인할 때를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아직 이 리스트에 ‘코로나19’ 백신은 없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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