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접종 차질 빚을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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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접종 차질 빚을 가능성 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2.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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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까지 백신 맞을 수 있는지 여부 불확실
화이자 백신은 10일 FDA 승인 날 것으로 추정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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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정부가 예상했던 것만큼 빨리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1억 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구입했지만 대부분의 미국인이 늦봄 또는 초여름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여부는 더 이상 확실하지 않다고 8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여름, 화이자는 워프 스피드 작전(Operation Warp Speed)에서 2억 회를 구매할 것을 촉구했다고 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러나 워프 스피드 관계자는 거절했고 대신 1억회 복용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파이프 라인을 통해 이동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2분기에 가용성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나는 미국 국민 모두에게 제공하는 백신을 구입하는 우리의 능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워프 스피드 작전 물류 총괄 담당자는 반박했다

존슨앤존슨은 내년 1월 초에 시험결과를 보고하고 백신이 승인되면 2월에 복용량을 출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도 1월 말 또는 2월 초에 결과를 보고하고 그 달 말에 분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BioNTech)의 실험용 ‘코로나19’에 대한 검토를 마친 미식품의약국(FDA)는 이번 주 후반 자문단 회의를 앞두고  자체적으로 실시한 검토(review)에서 주목할만한 안전성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독립 자문위원회가 열리는 10일 긴급사용승인(EUA)이 권고되면 사용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분석기관 제퍼리스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예는 “곧 승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보건당국자들은 최근 화이자 백신에 대한 승인이 10일 자문위원회 회의에 이어 나올수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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