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중증환자용 약물 및 백신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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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중증환자용 약물 및 백신 추가 확보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12.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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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로 부터 ‘MK-7110’ 6만~10만 회 분 구입
화이자와는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 추가 계약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글로벌 제약사 머크로 부터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용 약물 ‘MK-7110’ 6만~10만 회 분(3억5,500만 달러 상당)을 구입한다.

이번 계약은 미국이 2021년 상반기에 최대 1억1000만 명의 미국인에게 치료 받을 수 있게 하는데(백신 부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줄기 세포 이식 환자를 위한 면역 억제제로 개발 된 MK-7110은 지난 4월  마지막 연구에 돌입했다. 임상시험은 2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치료받은 환자가 위약을 받은 환자보다 회복 가능성이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받은 환자는 위약 참가자의 10일에 비해 6일만에 나았다.

또한 길르어드의 항 바이러스제 베클루리 또는 덱사메타손과 같은 코르티코 스테로이드와 병용할 때 부가적인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가지 모두 코로나19로 입원한 특정 환자에게 유익했다.

MK-7110은 바이러스 복제가 통제된 후에도 합병증과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신체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항체에서 신호 분자를 차단하도록 설계된 융합 단백질이 활성화되면 장기 손상 염증 반응을 촉진할 수 있다. 이 반응은 종종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면서 백혈구 수가 감소한 후에 발생한다.

한편, 미국이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1억 도스를 더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화이자는 지난 7월, 미국에 1억 도스의 백신을 판매하기로 동의했고, 트럼프 행정부에 4억 도스를 더 살 수 있는 선택권을 주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구매를 밍그적 거리며 화이자와 긴장이 조성되면서 됐다. 이번 계약으로 미국은 선 계약분 3억 도스를 더해 4억 도스을 확보했다. 계약금액은 19억5,000만 달러로 1회 복용량은 약 20달러다. 한 명 당 2회 접종하니 40달러에 3억3,000만 명 미국인 중 2억 명이 접종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 가능한 16세 이상 인구는 2억6,000만명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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