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년 2월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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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년 2월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12.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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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 특례 적용
의료종사자, 노인, 기초 질환자 우선 접종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은 내년 2월 중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28일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을 일본 국내에서도 지난 18일 승인 신청을 했으며 심사를 크게 간소화하는 ‘특례 승인’의 적용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 국내에서 행해지고 있는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라 빠르면 2월 중 승인 여부가 결론이 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화이자의 백신은 이미 FDA의 승인을 받은데다 미국, 영국 등이 접종 중으므로 승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후생 노동성은 내년 2월 하순에 의료 종사자, 3월 하순에 노인과 기초 질환자 등에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일본 국내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두 회사가 실제로 사람에게 투여하여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오사카 소재 바이오 벤처기업인 안제스은 일본산 백신으로는 가장 이른 지난 6월에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이달부터는 대상자를 500명으로 늘렸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시오노기 제약은 지난 16일 214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임상시험은 구미와 남미 등과 비교해 감염자의 수가 적은 등 한계로 인해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 소수를 대상으로 하는 초기단계의 임상시험을 마친 후 해외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대안도 강구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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