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외선전매체, ‘동부구치소 옥중 서신’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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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외선전매체, ‘동부구치소 옥중 서신’ 다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12.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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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보에 “살려주세요” 사진 등 게재
총 762명 확진-사망 1명...단일시설 최대
이송된 수감자 중에서 확진자 다수나와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중국 웨이보에 올린 '동부구치소 옥중서신' 관련 게시물. 사진=NEW DPRK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중국 웨이보에 올린 '동부구치소 옥중서신' 관련 게시물.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전염병이 발생했고, 수감자들이 창가에서 쪽지를 들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29일 밤 중국 웨이보에 이같이 올리고 조난 메모에는 방에 8명의 확진자가 있었고 구치소는 외부에 편지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면서 현재까지 총 762건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사망자는 1건이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다른 교정시설로 이감된 수용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갈수록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30일 법무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1명이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사망자는 '굿모닝시티 분양 사기' 사건의 주범인 윤창열(66)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씨는 20186월 사기 혐의로 징역 46개월의 형을 확정받아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 지난 232차 전수 조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62명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단일 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7일 직원 1명이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달 15일 직원 14명과 출소자 1명 등 총 15명이 집단 감염됐다.

이후 동부구치소는 3차례에 걸쳐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이날까지 총 7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과밀 수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를 남부교도소(85)와 여주교도소(30), 강원북부교도소(60)에 이송했다.

그러나 남부교도소로 이송된 85명 중 16명이 이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감자 중에서 확진자가 1명 나왔다.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가 서울중앙지법과 동부·북부지법 등에 출석한 사실도 드러났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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