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보다 인기 낮은 스가총리 “어쩌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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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보다 인기 낮은 스가총리 “어쩌면 좋은가”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12.3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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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부진으로 국민들 등 돌려
자민당 내에서도 불만 터져 나와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코로나19’ 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경제를 살리고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도 제대로 해야 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하자 스가 총리는 28일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했지만 야당은 대응이 제대로 안됐다며 공격하고 나섰다.

야당은 물론 자민당 내에서도 중국과 한국 등 11개 국가와 지역의 사업 관계자들의 왕래가 계속되고 있다며 왕래 정지를 요구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 스가 정권 지지율은 42%로 전월 대비 16% 포인트나 급락해 이변을 낳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또한 48%로 지지한다는 응답을 오차범위 내에서 처음 넘어섰다. 30일 아사히 신문조사에서는 요시무라 오사카부 지사는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는 일본의 정치가' 1위를 차지해 스가 총리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일본은 2021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위해 입국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경제 회복과 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해 왔던만큼 스가 총리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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