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상식, 비정상 상황이 나라를 덮은 가혹한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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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상식, 비정상 상황이 나라를 덮은 가혹한 1년"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0.12.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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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국민의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국민의힘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비상식과 비정상적인 상황이 나라를 덮은, 참으로 가혹했던 1년"이라고 2020년을 평가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경제위기, 부동산 대란으로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법치와 민주주의 질서가 파괴됐다. 한 마디로 정부 실패가 민생과 경제를 파탄으로 내몬 1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코로나가 확산된 동부구치소 상황에 대해 "초기대응만 제대로 됐으며 막을 수 있었지만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참극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다. 예산 핑계로 KF 마스크 도입도 늦었고 밀접 접촉자 격리도 제대로 안 했다. 명백한 초기대응 실패이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에 가까운 행위"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백신 추가 확보'에 대해 "백신 문제야말로 군사작전에 준하게 치밀하게 준비해야한다"면서 민간합동 TF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구시대적 규제에 의존해 백신 확보 노력을 소홀히 한 정부의 실책이 코로나 위기의 근본 원인임을 반성하고 사과하라"며 정부에 날을 세웠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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