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코로나 속 주요 기업 실적 분석 ㊱ 홈베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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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코로나 속 주요 기업 실적 분석 ㊱ 홈베이킹
  • 오영주 기자
  • 승인 2021.01.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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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빵 포기 못해' 사회적거리두기 확산되자, 홈베이킹 열풍
에어프라이어 기능 탑재한 오븐 및 인공지능 오븐, 와플메이커 등 매출 상승

[시사주간=오영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장기화되면서 업계 별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베이커리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홈베이킹 수요가 집중하는 등 변화를 맞고 있다. 

빵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빵·떡류 가계 소비 지출액은 2015년과 비교해 약 16.6% 신장했다. 특히 빵은 가구 소득별 가공식품 지출 품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 사회적거리두기의 여파로 집에서 베이킹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홈베이킹 용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이마트가 지난 한 달간(2020년 12월 1일~2021년 1월 3일) 조리기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8.6% 증가했으며, 특히 이 중 제빵 용품 매출이 128.5%의 세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판매채널인 SSG닷컴에서도 커피와 베이킹 관련 제품 판매량이 최고 2배로 늘었다. 2020년 커피메이커 판매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1% 늘었으며, 같은 기간 제과·제빵용품은 51.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오픈마켓인 A사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최근 한 달간 한 제빵기/제과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빵용품 중에서도 오븐과 에어프라이기, 와플메이커 등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의 통합온라인 판매채널인 롯데온의 경우, 지난 12월 한달 동안 에어프라이어와 오븐 매출이 각각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36%, 130% 급증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요리기기로 활용되던 에어프라이어는 최근 오븐 기능까지 갖춘 용량 9~15L 대형 제품의 인기가 급증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홈쿡과 홈베이킹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매주 수요일에는 생활가전 할인권을 제공하는 디지털·가전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자랜드가 지난달 22일까지 집계한 2020년 주방가전 판매량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토스터기도 17%로 증가했다. 특히 전기 오븐은 지난 4분기 판매량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와플메이커의 인기도 눈길을 끈다. 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2020년 11월 22일~12월 21일)간 와플메이커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644% 급증했다. 옥션에서도 최근 한 달 기준(12.6~1.5)으로 전년 대비 관련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와플메이커(503%)의 수요가 크게 신장했으며, 위메프에서도 크로플(크루아상+와플)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냉동 생지(1046%)와 와플메이커(320%) 판매량이 증가했다.

그밖에 거품반죽기, 베이킹팬, 주방저울 등이 각각 20~60% 증가(오픈마켓 A사 기준)했으며, 11월 한달 간 반죽을 부어 붕어빵 모양대로 구울 수 있는 '붕어빵 팬' 매출도 105%(위메프 기준) 증가했다. 햄버거 메이커도 최근 한 달 기준(12.6~1.5) 전년 대비 200% (옥션 기준) 수요가 증가했다.

◇ 홈베이킹 열풍에 다기능 오븐 인기, 매출 상승

LG 디오스 광파오븐(모델명 ML32UW). 사진=LG전자

오븐의 경우, 인공지능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주는 제품부터 에어프라이 기능을 더한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이 고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LG전자가 인공지능쿡 기능을 적용한 ‘디오스 광파오븐’은 올해(1~8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LG 디오스 광파오븐은 ‘인공지능쿡’ 기능이 특징이다. 와이파이를 탑재한 광파오븐에 스마트폰의 LG 씽큐 앱을 연동시킨 후, 스마트폰 카메라로 풀무원식품의 간편식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

또한, 리비에라앤바의 에어프라이어 오븐은 기존 에어프라이어보다 큰 용량 및 다양한 오븐 요리기능을 탑재해,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 달 15일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12일 '강주은의 굿라이프'를 통해 선보인 리비에라앤바의 에어프라이어 오븐이 목표치보다 2배 이상 많은 11억 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쿠진 아트의 에어프라이어 오븐. 사진=쿠진아트 홈페이지

지난 10월 방송한 쿠진아트 에어프라이어 오븐의 판매액도 목표치보다 130% 많은 9억 원을 기록했다. 해당 제품은 구이, 베이킹, 찜, 데우기 등 기존 오븐 기능 및 토스트 기능이 가능하며, ’17L 사이즈의 대용량 에어 프라이어' 기능도 갖췄다. 또 쿠진아트 컴팩트 에어프라이어 오븐은 1~2인 가구에 적합한 컴팩트한 사이즈로 9L의 넓은 내부 용량을 갖췄으며 6가지 다양한 기능(데우기, 컨벡션 브로일, 컨벡션 베이크, 에어프라이, 토스트, 베이글)이 가능하다. SW

o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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